[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변동성 확대국면 지속이 예상되는 가운데 외국인투자가의 변심이 호재로 작용할 수 있는 건설, 증권, 운수창고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12일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남유럽 특히 그리스 재정위기는 여전히 악재로 작용할 불씨를 남겨두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아직 유로화가 안정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 못하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증시 반등의 불씨는 남아 있지만 여전히 변동성 확대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반등 가능성은 있지만 변동성 확대구간에서는 변심한 외국인투자가의 매매 패턴을 통해서도 찾아낼 수 있다"며 "건설, 증권, 운수창고 업종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외국인투자가는 지난 2월 이후 상승구간(2/9일~4/26일까지)에 IT, 금융, 운수장비 업종을 집중적으로 매수했던 반면 건설과 증권업종은 매도포지션을 유지했지만 최근 2거래일 동안은 이와 상반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는 것.
이 연구원은 "건설과 증권업종은 외국인투자가의 순매수세가 형성된 반면, IT와 금융업종은 매도포지션을 취하고 있다"며 "항공과 해운업종이 포진해 있는 운수창고업종의 경우는 꾸준히 매수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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