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앵커]
일부 쏘나타 차주들이 스티어링 휠 부근에서 소음으로 인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에도 뚜렷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보이는데요, 김재홍 기자가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최근 쏘나타 오너스 클럽 등 인터넷 동호회를 중심으로 '쥐소리' 소음 문제를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주행 중 '찍찍' 하는 소리가 나는데, 운전에 매우 방해가 된다는 반응입니다.
증상을 호소하는 회원들은 공통적으로 스티어링 휠 부근에서 소리가 난다고 합니다. 마치 쥐소리가 연상된다고 해서 '라따뚜이'에 당첨됐다는 자조적인 비유도 보입니다.
일주일 전 쏘나타 LPi 모델을 구입한 이 모씨는 5일 동안 270km 밖에 주행하지 않았지만 차에서 소음이 발생했습니다. 서비스센터를 방문했지만 속시원한 대답을 듣지는 못했습니다.
쥐소리 소음을 호소하는 회원들은 "2000만원이 훨씬 넘는 차량을 큰 맘 먹고 구매했는데, 명확한 해결 방안조차 듣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관련 증상을 겪는 회원들이 늘어나면서 동호회 차원에서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현대차 측에 쥐소리 관련 회원들의 사진, 영상 등 자료를 전달했습니다. 현대차에서는 동호회와 함께 대응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명확한 소음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라 실제 개선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쥐소리 소음 문제를 호소하는 차주들의 불편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뉴스토마토 김재홍입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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