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식품기업 해외 수출 크게 증가..전년比 23.2%↑
내수불황과 환율 상승으로 해외 수출 비중 확대
2010-05-13 06: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내수에 치중하던 국내 식품기업들의 해외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4월말 현재 우리나라 가공식품 수출액은 9억55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했다.
 
수익성 높은 내수에 치중하던 식품기업들이 내수불황과 환율 상승 등에 따라 해외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아예 수출을 일순위로 두는 기업도 늘어났다.
 
농수산물유통공사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의 경우 조회시간 절반 이상이 수출 확대 논의로 진행될 정도”라며 “지난해 식품기업 수출협의회가 창립되면서 식품기업들의 수출 마인드가 크게 달라졌다”고 말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국내 식품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해 5월 농심과 대상, 하이트진로 등 1000만달러 이상 수출 식품기업 25개사를 회원으로 하는 ‘식품기업 수출협의회’를 발족한 바 있다. 이들 회원사는 지난해 농식품 전체 수출액의 23.5%에 해당하는 11억3000만달러를 수출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올해 국내 식품기업들의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17% 이상 증가한 13억2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오는 2012년 농식품 수출 100억불 달성을 위해 식품기업 수출비중을 매출액 대비 현재 5% 수준에서 2012년에는 1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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