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LG家 엑사이엔씨 횡령혐의 조사
2010-05-14 08:23:4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LG(003550)가(家)의 구본현씨가 대표로 있던 엑사이엔씨(054940)가 조가조작과 횡령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구씨가 2007년 모 신조재 전문기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시세를 조종하고 내부 정보를 이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100억여원의 이득을 챙긴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다.
 
이와 관련 검찰은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엑사이엔씨 등을 압수수색하고 각종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해 정밀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본현씨는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막내동생인 구자극씨의 아들이다.
 
현재 엑사이엔씨는 구자극씨가 맡고 있으며 구본현씨는 지난 2월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이같은 내용에 대해 엑사이엔씨에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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