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사이버도박 등 인터넷 개인방송 불법행위를 한 일당이 59억원의 불법 '별풍선깡'을 편취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아프리카TV가 해명자료를 2일 내놨다. 회사는 해당 일당이 아프리카TV 별풍선을 통해 얻은 수익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아프리카TV는 "'일당이 별풍선 수수료로 59억원을 뜯어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59억원은 검거된 업자가 상품권 등의 소액결제를 통해 거둬들인 수익으로, 대부분의 거래는 별풍선 선물이 아닌 상품권과 쿠폰 등 소액결제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특히 해당 사안에 대해서 아프리카TV가 경기남부청 사이버팀에 먼저 수사 의뢰를 제안한 것이라며 건전한 플랫폼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3월 별풍선깡과 관련한 비정상적인 서비스 이용을 인지했고, 같은달 해당 사안을 경기남부청 사이버팀에 수사 의뢰해 협조하고 있다. 아프리카TV는 "불법적인 자금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플랫폼 내에서 비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행위에 대해 이용제재 또는 환전정지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또한 소액결제를 통한 자금융통 범행이라는 점이 드러난 경우 수사를 의뢰하고, 적발된 이들 모두 영구 정지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아프리카TV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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