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아우디는 7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이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2020 CES에서 미래의 비전을 담은 자동차 전시 등을 통해 미래의 디지털 경험을 새롭게 정의한다.
아우디는 이번 CES에서 탑승자와 교감이 가능한 ‘AI:ME 쇼카’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아우디 AI:ME는 시선을 추적하는 기능을 통해 탑승자의 눈으로 차량과 직관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 VR 고글을 착용하면 차를 타고 가는 동안 넓게 펼쳐진 산봉우리 사이를 가로지르는 ‘가상 비행’도 즐길 수 있다.
이 기술은 가상의 콘텐츠를 자동차의 움직임에 실시간으로 반영하며, 탑승자들은 분주한 일상에서 벗어나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오게 된다.
아우디가 CES 2020에서 AI:ME 쇼카 등을 공개했다. 사진/아우디코리아
또한 아우디 인텔리전스 익스피리언스는 사용자의 습관을 학습하고 인공지능과 결합한 지능형 기능들을 사용한다. 자체 학습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자주 사용하는 목적지를 저장하고 날짜, 시간, 현재의 교통 상황과 연계해 얻은 데이터로 최적의 경로를 도출한다.
이번 CES에서 아우디는 3D 혼합 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한 이 기술은 3D TV와 마찬가지로 각 이미지마다 두 개의 뷰가 생성된다. 이미지들은 마치 8~10미터 앞에 떠 있는 것 처럼 보이는데, 해당 기술을 통해 가시거리를 70미터 이상 확보할 수 있다.
아우디 관계자는 “이번 CES에서 편안한 주행 경험과 함께 탑승자 맞춤형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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