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한국의 재정적자가 당초 전망과 달리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부채 스트레스테스트는 한 국가의 환율과 금리, 경제성장률 등의 변수로 국가가 정부 부채를 감당할 만한 수준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60% 수준에 이르기까지의 기간을 계산해 시나리오별 건전성을 진단하는 방법이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는 19일 '2010년 세계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의 지난해 기준 정부 부채가 국내총생산(GDP)대비 33%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
IMD는 특히 일본의 경우 오는 2084년에 이르러야 정부 부채를 GDP의 60%아래로 줄일 수 있고 미국도 2033년에 과다한 재정적자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도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은 2028년, 최근 재정적자 위험에 놓여있는 그리스는 2013년에 재정적자를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정부의 부채수준이 국내외적으로 아직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닌 것으로 평가받은 것은 이후 재정건전성에 대한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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