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경제적 영향에 대해 "우리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나 (향후) 파장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차관은 23일 오후 3시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관계기관 합동대책반 1차 회의 모두 발언에서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경제적 영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 임종룡 기획재정부 차관(좌측 첫번째)이 23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천안함발표 이후 관계부처합동대책반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그는 "천안함 침몰 이유에 대한 공식 발표 후 남유럽 사태와 겹쳐 외환시장과 증시에 영향을 준 바 있다"며 "그러나 현재까지 수출과 원자재 등 실물경제에는 이상징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임 차관은 이어 향후 영향에 대해 "핵실험과 서해교전 때와 같이 일시적인 리스크는 있겠지만 점차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외환보유고도 충분해 흡수능력은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그는 "다만 남유럽 위기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고 이에 따라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있을 수 있어 이에 대한 신속한 대응방안을 마련해 실물과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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