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기획재정부는 올 1분기 재정적자(관리대상수지 기준)가 19조5000억원에 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20조7000억원)보다 1조2000억원 가량이 줄었다.
관리대상 수지는 지난 1월 4600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뒤 지난 2월 적자로 돌아서며 지난 3월에는19조513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국민연금, 사학연금기금, 고용보험기금 등 12조5000억원의 기금수지 흑자를 포함한 통합재정수지도 7조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재정지출 집행률이 예산 조기집행으로 빠르게 늘어나며 수입 증가세를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1분기 재정지출 집행률은 32.0%로 84조6000억원에 달하며 예년 평균(25.2%) 집행액인 66조6000억원보다 18조원이 늘어났다.
수입은 예산대비 진도율이 예년(2006년~2009년 평균 27.0%)보다 늘어난 29.6%로 77조6000억원을 기록했지만 지출 증가율을 따라잡지 못했다.
정부는 올해 조기집행 등을 감안하면 수지적자가 늘어날 수 있겠지만 연말에는 당초 계획한 수준인 통합재정수지 2조원 적자, 관리대상 30조1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2002년 이후 통합재정수지 결산 실적은 대체적으로 예산상 계획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