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과도한 낙폭에 따른 기관과 개인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국내 증시가 전날의 하락폭을 상당부분 만회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1.29포인트(1.36%) 상승한 1582.1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개장 초 1580선 가까이 회복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사그러 들지 않으면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확대돼, 장중 1550선이 깨지기도 했다.
외국인은 2519억원 순매도하며 8일 연속 매도우위를 기록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58억원과 1533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매도우위, 비차익거래에서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457억4700만원 순매수했다.
전일 6%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던 의료정밀 업종이 6.69%의 두드러진 강세를 기록했고 보험이 5.31%, 기계업종도 3.37%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생명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그동안 '팔자세'로 일관해 온 외국계 창구의 매수세 유입과 MSCI지수 편입 기대감에 12.24% 상승해 공모가 11만원을 회복하며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 종목 18개를 포함해 589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하락종목은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228개 종목에 그쳤다. 나머지 62개 종목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이 7일만에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04포인트(2.90%) 오른 463.00포인트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일 연속 상승흐름을 이어가면서 전일 대비 3.3원 오른 1253.3원에 마감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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