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만에 하락세를 보이면서 1240원때 초반에서 거래 중이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47분 현재 전일대비 9.70원 떨어진 1243.60원을 기록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11.30원 내린 1242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역외환율 급등과 최근 급등세에 따른 기술적인 하락이 작용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40/1242원에 최종호가돼 전일 현물환 종가보다 13원 떨어지며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 1만선이 붕괴된 데다 이날 코스피지수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 주식 매도세도 계속돼 환율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포인트 오른 1584선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우리 주식시장에서 500억원이 넘게 팔자에 나서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유럽증시 하락과 그동안의 원·달러 환율 급등 등으로 전일 역외시장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를 이끌었고 있다"며 "하지만 유럽 위기와 대북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해 환율의 추가 하락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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