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중 아이 울음소리를 가장 듣기 어려운 나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OECD가 발간한 '2010년 OECD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2007년 1.25명이었던 출산율은 1년만인 2008년 1.19명으로 줄어 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을 기록한 반면 평균 수명은 남녀 모두 OECD평균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65세이상 인구 비율은 올해 11.0%에서 2020년 15.6%, 2050년 38.2%등으로 급속하게 높아질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2007년 인구 증가율은 OECD평균인 0.68보다 한참 못미치는 0.33을 기록했다.
OECD는 우리나라 인구가 오는 2020년 4932만명에서 2050년 4234만명으로 약 700만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높은 편이지만 전반적인 삶의 질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21.5명으로 OECD 평균인 11.7명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남자의 경우는 32명으로 17.6명인 평균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총생산(GDP)대비 보건지출도 나머지 국가들에 훨씬 못미쳤다.
지난 2007년 보건지출 비율은 3.5%로 6.4%인 OECD평균보다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사고도 2008년 백만명당 121건으로 회원국 평균치인 82건보다 1.5배 많았다.
노동의 경우 실업율은 OECD 국가 중 낮은 수준이었지만 고용률도 평균치보다 낮았다.
고용률은 지난 2008년 63.8로 평균치인 63.7에 못미쳤다.
실업률은 같은 해 기준 3.2%로 6.1%를 기록한 OECD평균에 비하면 월등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 상대적으로 파트타임 비중은 낮고 자영업 비중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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