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현대증권(003450)은 국민연금의 올해 국내주식 투자여력이 충분하다며 연기금의 비중확대가 지속될 기업에 주목하라고 말했다.
김철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31일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투자금액은 3월말 기준 37조5000억원으로 국민연금 총 자산 중 12.9%에 해당한다"며 "올해말 목표비중 16.6%에 비하면 3.7%포인트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목표비중 달성을 위해서는 10조원, 최대투자비중인 21.6%를 채우려면 약 25조원의 주식을 추가로 사들여야 한다"며 "시장 하락시마다 국민 연금 투자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장기투자를 하는 연기금의 입장에서의 중장기 글로벌 수요증가에 따른 수혜기업은 투자 1순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글로벌 수요호조와 더불어 한국기업의 포지셔닝이 잘 돼 있는 부분은 자동차 등 경기소비재와 IT로 압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업종별 기업이익 상향조정세도 이같은 수요동향을 뒷받침한다"며 "1분기 어닝시즌 이후 경기소비재 및 IT업종이 글로벌 기업이익 상향조정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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