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내달 취임 1주년을 앞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의 재산이 전년보다 2억원 가량 줄어든 9억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0년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문성혁 장관이 신고한 재산은 총 9억1943만1000원이다. 앞선 지난해 7월 공개에서는 11억1038만8000원을 신고한 바 있다.
이로써 문 장관의 재산은 종전 신고액보다 1억9095만7000원이 줄었다.
재산 내역별로는 △토지 18만5000원 △건물 12억617만원 △예금 2억1744만원 △채권 8000만원 △채무 5억9057만5000원 △골동품 및 예술품 621만1000원 등이다.
자가격리 해제 후 첫 출근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사진 오른쪽)이 25일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복도를 걸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해수부 내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고위 공직자는 김양수 차관으로 19억4074만8000원을 신고했다. 재산이 가장 적은 공직자는 박준형 기조실장으로 2050만9000원을 보유하고 있다.
오운열 해양정책실장과 엄기두 수산정책실장은 각각 13억2023만3000원, 9억2902만7000원을 신고했다.
해수부 소속기관인 항만공사 중에서는 고상환 울산항만공사 사장이 가장 많은 20억7663만원을 보유했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과 차민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각각 12억3316만원, 8억9645만원을 신고했다.
공공기관을 비롯한 나머지 소속기관에서는 신현석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 18억4564만1000원,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13억9003만3000원, 최명용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 11억7964만3000원, 이연승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 10억9037만4000원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황선도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관장 9억9979만원, 한기준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원장 9억4306만6000원,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8억7280만4000원, 이동재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원장 7억4568만원 등의 순이었다.
김웅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과 최완현 국립수산과학원 원장은 각각 2억6076만78000원, 1억4753만4000원을 보유했다.
이 밖에 유관기관 중 임준택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은 26억6358만원을 신고했다.
한편 지난해 4월 3일 취임한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오는 4월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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