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증권가가 G20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글로벌 금융규제 향배에 적극적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장외파생상품과 헤지펀드, 금융사의 자본건전성 규제와 대형 금융사에 대한 관리 강화방안 등 G20 정상회의의 잠정안건들이 향후 영업 방향에 직결될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는 1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사공일 G20 정상회의준비위원회 위원장 초청 금융투자업계 오찬 간담회에 증권, 운용, 선물, 부동산신탁 등 100여개의 금융투자회사와 증권유관기관 CEO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사공일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G20 서울정상회의의 개최의의와 기대효과, 준비현황 및 계획, 주요의제 등을 설명했다. 또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황건호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이에 대해 "G20 정상회의 개최국으로 발돋움한 우리의 위상에 걸맞게 금융투자업계도 혁신과 창의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나가는데 역량을 모으겠다"며 적극적 협조 방침을 전달했다.
황 회장은 "G20 정상회의는 한국이 세계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인만큼, 우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도 국제무대에서 보다 폭 넓은 활동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자체 운영중인 'G20 자본시장 민간지원단' 등을 활용해 정부의 준비업무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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