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메리츠증권은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여행 수요 강세는 유효하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5만34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조동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3일 "안전자산 선호 효과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에 따른 최근 원화 약세에도 여행 예약취소와 같은 수요위축 움직임은 전혀 나타
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투어의 예약률은 6월 116%, 7월과 8월은 각각 160% 수준을 보이며 강한 여행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출국 수요 강세가 지속되면서 성수기인 3분기에 대비하기 위한 항공사들의 신규노선 취항과 증편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조 연구원은 "하나투어는 국내 1위 여행업체로서 경쟁업체 대비 많은 항공 좌석 확보가 가능해 3분기 이후에 진행될 항공사들의 추가적인 증편에도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기저효과와 여행수요 확대로 하나투어의 5월 매출액은 191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82.7%와 3203.9%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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