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합당 문제, 통합당 정비되면 협의해 진행"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존 '합당 입장' 거듭 강조
2020-05-04 10:54:25 2020-05-04 10:54:25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미래통합당과의 합당 문제에 대해 "통합당의 지도 체제가 정비되면 새로운 지도부와 충분히 소통하고 협의해, 합당 시기와 절차, 방식에 대해 협의해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원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통합당과의 합당 문제에 대해서는 워크숍 때 밝힌 입장과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합당 의사는 분명하지만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원 대표는 "통합당의 최종적인 상황이 나오지 않았다"며 "원내대표가 권한대행을 하면서 비대위원장을 할 수도 있고, 새로 선출된 원내대표가 권한대행이 되어 비대위를 추진할 수도 있고 그런 상황이 정리가 되면 말하겠다"고 했다.
 
이어 "어떤 경우라도 지도체제가 정비가 되면, 당연히 형제 정당이므로 소통을 하고 충분히 협의해서 합당 방식이나 절차에 대해 의논하겠다"고 말했다.
 
무소속으로 당선된 의원들의 입당 가능성엔 "그런 모든 문제에 대해 저희가 말할 입장이 아니지 않느냐. 무소속으로 당선된 분들의 생각에 대해서도 아직 들어본 적 없다"며 선을 그었다.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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