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표창원, 전태풍, 핫펠트, 김경진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5월 6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새로운 세계 특집으로 표창원, 전태풍, 핫펠트(예은), 김경진과 함께 스페셜 MC 이용진이 출연했다.
핫펠트는 “뮤직비디오를 4편 촬영했다. 근데 요즘 상황이 안 좋아 보조 출연자 분들을 섭외하기 어려워서 지인들을 총동원해 겨울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진영 PD는 아빠 같다면 다이나믹듀오는 삼촌 같다”고 했다. 더불어 JYP는 제약이 있고 아메바컬쳐는 제약이 없다는 점도 두 소속사의 차이점이라고 했다.
핫펠트는 자신이 타로를 직접 보기도 한다면서 게스트들의 점을 봐주기도 했다. 믿지 않는다던 표창원은 핫펠트의 타로점에 푹 빠져 미래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달라고 하기도 했다.
또한 안면인식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고백하며 “기억력이 안 좋다. 옛날 일을 금방 잊어 버린다”며 “사람은 기억하는데 그 사람과의 일화는 깜빡 하는 수준이다”고 했다.
‘페미니스트’ 선언을 한 것에 대해 “’82년생 김지영’ 책을 읽어봤는데 내용이 좋았다. 공감 가는 바가 많아 SNS에 올렸는데 악플들이 많이 올라왔다”며 “페미니즘에 대한 정의를 찾아 보니 내 생각과 비슷했다. 그래서 인정한 거다”고 했다.
이날 방송에서 표창원은 정계 은퇴 후 방송에 나온 것에 대해 “시청자 분들에게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SBS ‘그것이 알고 싶다’ MC 자리를 노리고 있다고 했다. 그는 ‘경찰청 사람들’이라는 프로그램을 부활시키고 싶은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표창원은 자신이 정치를 한 이유에 대해 “계획 없이 문재인 대통령의 권유로 시작했다. 경찰이나 프로파일러는 네 편, 내 편을 가릴 필요 없는데 정치인은 상황에 따라 입장을 바꿔야 하는 것이 있다”고 했다. 또한 “여당이 되고 나서부터 고민이 많았다. 여러 의견 충돌이 잦은 현실에 지쳐서 정치를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전태풍은 한국으로 귀화한 것에 대해 “두 번 떨어지고 세 번째에 붙었다. 그제서야 ‘이제 알겠다’ 싶어서 합격했다. 질문부터 보기까지 다 한국어다”고 했다. 그는 방송을 시작한 것에 대해 “주변에서 한국말 배우지 말라고 하더라”며 “한국 처음 왔을 때 하승진이 많이 도와줬다. 은퇴 후 전처럼 도와주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전태풍은 농구나 방송보다 육아가 어렵다고 했다. 은퇴 후 육아가 힘든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면서 곧 정관수술을 할 거라고 폭탄 발언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근 결혼 발표를 한 김경진은 여자친구가 필라테스 강사라면서 “감성술집에서 만났다”고 했다. 그는 “첫 데이트 때 제가 끝까지 다 대접했다. 외국에서 모델 활동을 해서 제가 개그맨인 걸 몰랐다”고 전했다.
김경진은 “결혼 준비를 하면서 많이 싸웠다.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한정식 집으로 가려고 했는데 여자친구는 스테이크를 고집했다. 결국 여자친구가 하자는 대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라디오스타 핫펠트, 전태풍, 김경진, 표창원. 사진/MB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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