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LG헬로비전은 올 1분기 매출 2589억원, 영업이익 7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6.0%와 42.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3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는 화질개선과 채널확대를 통한 품질 향상, 기가인터넷 커버리지 확산, 키즈 콘텐츠 도입 등을 통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올라간 결과라고 설명했다. 케이블TV ARPU는 7408원으로 전분기 대비 86원 증가했다. 인터넷 ARPU도 1만1171원으로 2017년 4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가상이동통신망(MVNO·알뜰폰) ARPU는 2만1978원이었다.
케이블TV 가입자는 전분기보다 2000명 감소한 415만5000명인 것으로 나타냈다. 지난 3월부터 가입자가 순증세로 돌아서며 총가입자 수를 유지했다. 월별 가입자가 순증한 것은 1년 만이다.
인터넷과 MVNO 가입자는 소폭 줄었다. 인터넷 가입자는 75만7000명으로 전분기 대비 4343명 줄었다. 그러나 지난 3월부터 가입자가 순증세로 돌아섰고, 기가인터넷 비중도 52%를 넘어섰다. MVNO 가입자는 66만3000명으로 전분기보다 3만5000명 줄었지만, 롱텀에볼루션(LTE) 가입률이 74.6%를 나타내며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안재용 LG헬로비전 상무(CFO)는 "인수합병(M&A)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본원적인 사업경쟁력 확보를 통해 체질을 개선했다"며 "LG유플러스와 시너지 강화로 가입자가 늘고 ARPU가 추가 상승하며 본격적인 재무적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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