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협력회사들과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하고, 실질적인 상생경영 실천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8일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에서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정석수 현대모비스 부회장 등 8개 계열사 대표이사 및 주요 협력회사 대표이사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8년에 이어 올해 제2기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함으로써 협력회사들과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고,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더욱 굳건히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사업자는 총 2700여개사로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2차 협력사까지 대상을 확대해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했다.
윤여철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모든 자동차 메이커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현대차그룹은 품질경영과 글로벌 경영을 뒷받침해 준 협력회사의 혁신과 노력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현대차그룹과 협력회사간의 상생협력을 통해 서로 동반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영섭 현대·기아차 협력회장(진합 대표)는 “이번 협약은 협력사들이 현대차그룹과 함께 지속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 좋은 품질의 부품과 기술을 통해 더욱 좋은 차를 만들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하도급법 등 관련 법규 준수의지 및 공정거래 원칙 천명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위한 3대 가이드라인 운영 ▲상생협력을 위한 자금 및 기술 등 종합 대책 지원 ▲2·3차 협력사에 대한 상생협력 강화 등이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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