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대우증권은 10일
LG패션(093050)에 대해 "갑자기 찾아 온 무더위 덕에 매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유정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LG패션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세를 시현하며 1분기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소비심리가 지속되고 있고, 4월 말부터 날씨가 갑자기 좋아지면서 소비자들의 신상품 구매 욕구를 야기시켰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유 연구원은 "남성복 부문의 경우, 백화점 브랜드인 '마에스트로', '닥스'는 두 자리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경기변동에 가장 취약한 대리점 브랜드의 경우도 올해 초부터 전년동기대비 플러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상반기에 고가 브랜드의 국내 판권 인수 효과로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여성복 부문은 2분기까지 기저효과가 이어지면서 약 80% 이상의 성장을 시현 중"이라며 "영업이익은 4~5월 현재 매출액 증가 만큼 성장을 기록 중인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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