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국내증시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과 선물옵션 동시만기의 긍정적 영향으로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48포인트(0.27%) 오른 1651.70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 전까지 눈치보기 장세를 지속하던 코스피지수는 기준금리가 2%로 동결 확정되자 상승 반전했다.
또 프로그램에서 지속적으로 매수 물량이 유입되며 오후장 들어 상승폭을 점차 확대했다.
동시만기일인 이날 미결제 약정이 감소하며 프로그램 매도차익잔고도 이월되거나 축소됐다. 특히, 프로그램순차익잔고가 3조원에 달해 청산되는 물량이 나오며 프로그램은 순매수로 전환됐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1149억원과 262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되며 총 1411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10억원, 1080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500억원 순매도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선물에서 2650계약을 체결하는 하는 등 현물시장과 상반된 매매패턴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계업종이 1.84% 상승한 가운데 증권(0.82%), 섬유의복(0.76%) 등 전기가스업(-1.19%)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4.63포인트(0.95%) 상승한 491.62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발사 연기가 됐던 나로호가 이날 오후 5시로 발사 일정이 확정되며 우주항공주가 반등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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