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5월 항공운송량이 연휴와 경기회복에 힘입어 지난해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국제여객과 화물 운송량은 역대 5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5월 항공운송실적을 분석한 결과 국제선 여객은 327만명, 국제선 화물은 31만톤을 수송해 각각 27.3%와 26%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선 여객은 지난해 여름 성수기를 기점으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경제 위기 이전인 2008년 5월과 비교해도 6.5% 상승한 실적입니다.
항공화물 증가는 경기회복에 따라 반도체와 LCD 등 IT부품의 수송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이 주요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국내선 항공여객도 제주 여행객 증가와 저가항공사(LCC) 운항 확대에 힘입어 14.5% 증가한 194만명을 수송했습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의 국내여객 수송량은 64만명으로 분담율은 지난해 25.5%에서 33.1%로 크게 높아졌습니다.
한편, 인천공항의 환승객은 지난해 5월보다 5.7% 증가한 40만명을 기록했지만, 환승율은 4월의 17.2%에서 5월엔 14.8%로 떨어졌습니다.
국토부는 전반적인 경제회복에 따른 항공수요 증가로 당분간 항공운송량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 상승폭은 환율 변동 등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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