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15일 일자리 박람회 개최…275명 채용

희망일자리 100여명 별도 선발…불합격자까지 사후관리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 노원구가 취업 컨설팅부터 채용, 창업 상담까지 가능한 일자리 박람회를 열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구직자에게 경제활동을 할 기회를 부여한다.

 

노원구는 오는 15일 중계근린공원에서 진행하는 ‘좋은 취업, 일자리 이음 한마당’이라는 테마로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역 내 우수기업, 서울시 우수기업 등 기업 57곳이 참여해 275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박람회장은 취업존, 부대행사존, 프리마켓 등으로 나눠 운영한다. 취업존은 3곳으로 나눠 진행된다. 채용관에서는 구직자 1:1면접을 진행한다. IT소프트웨어, 광고대행업 등 직접채용 기업 36곳에서 164명을, 소프트웨어 개발 및 서비스·제조 간접채용 기업 21곳에서 111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취업지원관은 노원 일자리상담센터, 노원50플러스 센터 등 일자리 유관기관 9곳에서 구직자 취업 등록과 알선을 돕는다. 또 창업관에서는 노원구 관내 대학 5곳의 창업센터, 서울테크노파크 등 기관 14곳이 참여해 창업 상담을 지원한다.

 

부대행사존의 경우 면접사진 촬영관, 타로카드를 이용한 상담인 취업타로관, 실제 면접과 같은 증강현실(VR)체험과, 지문으로 알아보는 적성검사, 개인에게 어울리는 컬러를 찾아 이미지를 컨설팅 해주는 퍼스널 컬러관도 5개 부스를 운영한다.

 

프리마켓존에서는 여성공예마켓으로 유명한 ‘감고당길 공예마켓’에 참여하는 업체 14곳에서 주얼리, 가죽제품 등 인테리어 제품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14일까지 구청 일자리경제과에 방문해 구직 접수를 신청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을 놓쳤다면 당일 행사장에서 구직표를 작성해 면접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희망일자리사업 참여 신청 접수도 받는다. 희망일자리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종전의 공공근로 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박람회에서의 선발 인원은 사무직 및 현장직 100여명이다.

 

취업박람회 사후관리도 진행한다. 행사 진행 2주 뒤 현장면접 인원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실시한다. 최종 합격 인원과 취업여부, 기업명과 연봉, 계약형태 등을 파악한다. 또한 불합격자에 대해서는 탈락원인을 분석하고 기업 재매칭과 개별 컨설팅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 전문업체에서 부스별 방역소독을 사전 실시한다. 또한 부스마다 손소독제, 체온계, 살균제를 비치하고 방문자 명부 작성을 실시한다. 박람회장 주요 길목 3곳에 2명씩 별도 인원을 배치해 체온을 측정하고 스티커 등을 옷 등에 부착한다. 응급상황을 대비해 구급차도 대기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면서 “이번 박람회가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노원구의 여성일자리 박람회 모습. 사진/노원구

 

신태현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