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하반기 정책금융 기조는 경기회복과 하방유험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균형을 잡아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반포 팔래스 호텔에서 국내 주요 경제연구기관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하반기 이후 경제여건과 정책방향을 논의하며 "하반기에 하방위험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서민 체감경기를 회복하고 물가압력을 적극적 관리할 수 있는 정책운용에 나서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그는 "세계시장에서 유럽의 재정위기로 인한 변동성 우려는 상당기간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하며 "각국이 유동성 관리를 강화하는 등 정책기조를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장관은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으로 ▲ 금융외환시장 안정 ▲ 잠재적 물가압력 해소 ▲ 한시적 위기대응 조치 정상화 등을 꼽았다.
금융외환시장의 불안정성을 해소하고 지속적인 경기회복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인플레이션 등 잠재적인 물가압력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관리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그는 또 "한시적인 위기대응조치를 정상화시키며 위기이후 재도약을 위한 중장기 방향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박우규 SK경영경제연구소장, 김주형 LG경제연구원장, 채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김태준 금융연구원장, 김주섭 노동연구원장,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정부는 이달 중 발표될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에서 올해 우리경제 성장률을 당초 5%에서 상향 조정된 수준으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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