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교보증권은
KB금융(105560) 신임회장에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이 내정됨에 따라 향후 우리금융과의 합병을 통한 대형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하면서 은행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16일 "국내 최대 가용현금을 확보하고 있는 KB금융에 신임회장이 내정되면서
우리금융(053000) 민영화와
외환은행(004940) 매각 구도에 적지않은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기존 KB금융과 외환은행의 조합보다는 KB금융과 우리금융의 조합이 급부상하면서 은행 대형화의 서막이 시작 됐다는 것.
현재 은행업종 평균(0.91배)을 하회하고 있는 KB금융의 주가순자산비율(PBR) 0.89배는 향후 디스카운트 해소를 넘어 프리미엄을 받을 전망이다.
황석규 연구원은 "2001년 주택은행과 국민은행 합병을 통해 리딩 뱅크 프리미엄이 형성됐던 경험에 비추어, KB금융도 이 같은 주가 프리미엄 형성이 가능하다"며 "3분기 이후 기준금리 상승이 있을 경우 가계대출 비중이 높은 KB금융의 순이자마진(NIM) 상승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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