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전기전자업종이 2분기 실적 기대감과 함께 가격 매력이 부각되며 수급 주체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속한 나스닥지수가 강세를 보인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16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전기전자업종지수는 1.59% 상승한 8116.78에 거래되고 있다.
대표주
삼성전자(005930)가 1만6000원(+2.13%) 상승한 81만 4000원으로, 지난 5월 14일 이후 한달 만에 처음으로 80만원선을 밟고 있다.
수급 주체들도 전기전자업종에 집중하고 있다. 세계 증시가 안정감을 찾아가고 경기 지표도 호전되자 이제 2분기 실적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분위기다.
전기전자업종에 대해 외국인은 161억원, 기관은 228억원 매수해 이 시각 가장 크게 매수하는 업종으로 기록되고 있다.
각 증권사들은 IT주의 실적 모멘텀에 주목하고 있다.
유수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IT, 에너지 섹터를 비롯해 경기 소비재 섹터까지 실적 전망치가 여전히 견조해 그동안 빠른 순환매의 시장 흐름이 외국인 매수와 2분기 실적 전망 상향을 바탕으로 기존 주도주 중심의 대형주 장세로 전환될지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외국인이 IT, 자동차, 화학 등 기존 주도주로 복귀할 가능성이 엿보인다"며 "이들 업종 중심으로 단기적인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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