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社, 전자공시 이용 주총소집 증가 추세
올해 코스닥시장 전체 80.5%..전년比 8.3%p↑
2010-06-16 12: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코스닥시장에서 주주총회(이하 주총) 소집이나 공고 등을 오프라인이 아닌 전자공시 등 온라인을 통해 명시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16일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올해 금융감독원이나 한국거래소의 전자공시시스템으로 주총 소집통지를 시행하는 것을 정관에 반영한 코스닥업체는 770개사로 전체의 83%나 차지했다. 이는 전년대비 회사수는 67개사, 비율로는 8.3%포인트 늘었다.
 
또 주총소집을 신문공고와 전자공고 두 가지 모두 정관에 반영한 회사는 762개사(80.5%)로 전년 699개사(72.1%)보다 증가했다.
 
기업들은 지난해 1월 상법 개정으로 전자공시를 통한 주주총회 소집 공고를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기존 관보나 일간신문이 아닌 회사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공고 내용을 게재하는 전자공고 제도 역시 573개사(60.5%)가 정관에 반영했다.
 
전자공고 제도는 지난해 5월 상법 개정으로 근거가 마련돼 상법 시행일이 지난달 29일이었음에도 12월 결산법인들이 3월에 정기주총을 개최해 새로운 제도를 채택한 비율이 높은 편이었다.
 
반면, 전자문서 형태로 작성한 주주명부 제도인 전자주주명부를 도입한 회사는 156개사(16.5%)밖에 되지 않았다. 이 제도 역시 지난해 5월 상법 개정으로 근거가 마련됐고, 시행일은 지난달 29일이었다.
 
전자주주명부는 주주의 전자우편주소를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고 명의개서대리인과의 협의 등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아직 이 제도 도입에 불편함이나 부담을 느끼는 업체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협회 관계자는 "제도 실시 첫 해에는 도입 비율이 높지 않지만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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