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유안타증권은 6일
쌍용양회(003410)에 대해 순환자원 처리시설 가동으로 실적 개선 효과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00원을 유지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쌍용양회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9.2% 감소한 3852억원, 영업이익은 7.5% 증가한 907억원을 시현했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16%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부진과 5월 연휴 및 시멘트 트럭 파업 영향으로 시멘트 내수, 수출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4.5%, 31.7% 감소했다"면서도 "올해 1분기 가동을 시작한 순환자원 처리시설 효과와 유연탄 가격 하락에 기인한 원가 절감, 탄소배출권 매각 실적이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실적 개선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총 4기의 순환자원 처리시설 가동은 유연탄 사용량 절감, 폐자원 처리 수수료, 탄소배출권 사용량 감소를 통한 매각 측면에서 하반기 이후에도 실적 개선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로 해안사의 장점인 수출물량 증가를 통한 고정비 부담 완화 효과 희석은 부정적이나, 장마 피해 복구를 위한 시멘트 수요 증가 가능성은 내수 출하량 둔화를 방어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최근 정부가 발표한 ‘8.4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은 단기적인 물량증가 효과보다는 주택공급 확대에 대한 정책 스탠스 변화로 중장기적인 내수 출하량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면서 "분기 배당액을 기준으로 한 8.7% 수준의 높은 배당수익률과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개선에 따른 배당 증가 가능성도 유효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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