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KB투자증권은 한국 월드컵 대표팀이 아르헨티나전에서 승리하고 16강전이 확정되면
SBS(034120)의 2분기 영업이익이 3배 가까이 뛸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월드컵대표팀의 그리전 승리로 SBS의 월드컵 관련 손익분기점은 달성될 전망"이라며 "한국 대표팀이 B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면 347억원의 추가 광고수익이 발생하면서 올해 SBS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 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그리스전 SBS 광고수익은 289억원정도며, 16강에 진출하게 되면 광고단가 할증(30%)과 다음달 12일 결승전까지 월드컵 흥행효과가 연장될 수 있다.
그는 "한국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면 올 2분기 SBS 광고수익은 1873억원에서 2183억원, 영업이익은 153억원에서 478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296억원에서 621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훈 연구원은 또 "KBS2 광고 폐지와 민영미디어랩 도입 등 SBS 광고수익 증가에 우호적인 정책이 본격화되면 SBS 주가 역시 16강 진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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