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지난달 LCD 패널 시장이 출하물량 증가에 힘입어 제품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5월 TFT LCD 패널 시장규모는 82억6500만달러로 4월에 비해 6%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5월과 비교하면 59% 급증했습니다.
2분기들어 LCD 패널가격은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면서 4월에는 시장규모가 3월보다 소폭 줄어들었지만, 5월에는 출하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가격하락을 만회했습니다.
TV용 LCD 패널의 5월 출하량은 1770만대로, 4월의 1680만대보다 5% 늘어났습니다.
LCD 모니터 패널과 노트북 PC 패널 출하량도 1880만대와 2150만대로 각각 6%와 16% 증가했습니다.
히타치와 도시바 등 일부 일본 업체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회사들의 매출이 늘어났습니다.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5월에 19억8100만달러의 패널을 출하해 전달보다 5% 증가했습니다.
2위인
LG디스플레이(034220)의 5월 출하액수는 4월보다 10% 늘어난 19억18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삼성전자를 바짝 뒤쫓았습니다.
한편 이달 상반기 LCD 패널 가격은 5월 하반기보다 1~4% 하락하면서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47인치 TV용 LCD 패널은 435달러, 42인치는 330달러로 각각 5달러씩 내렸습니다.
22인치 와이드 LCD 모니터 패널 가격은 99달러로 1달러 하락했습니다.
이는 계절적 요인과 함께 세트업체들이 유럽 경제위기 등으로 재고를 줄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장에서는 7월까지 패널가격 약세가 이어지다가 8월 이후 계절적 성수기를 맞으면서 가격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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