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막걸리의 해외 열풍을 이어가기 위한 ‘막걸리 수출협의회’가 출범한다.
농림수산식품부와 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21일 22개 막걸리 업체들과 ‘막걸리 수출협의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윤장배 aT 사장은 “향후 막걸리 수출시장을 소주처럼 1억달러 규모로 키우기 위해서는 다양한 제품개발과 철저한 시장조사, 업체간 상생구도가 필요하다”며 “오늘 출범한 막걸리 수출협의회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aT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막걸리는 6월 둘째 주 현재 수출액이 800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0% 가까이 증가한 실적이자 지난해 전체 수출액 630만달러도 훌쩍 넘은 수치다.
주력 수출시장인 일본에서는 한국 막걸리 재고가 부족할 정도다.
특히, 5월말 현재 막걸리 수출액(557만달러)은 우리나라의 사케 수입액(530만달러 추정)을 앞질렀다. 그러나 사케는 수입단가가 막걸리 수출단가에 비해 3.7배 가량 높기 때문에 막걸리도 장기적인 수출규모 확대를 위해 사케처럼 고가의 제품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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