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나윤주기자]
와이디온라인(052770)이 대표게임 '오디션'의 후속작인 '오디션2'의 프리미엄 오픈서비스로 재기에 나선다.
와이디온라인은 최근 야심차게 선보인 대작 MMORPG '패온라인'이 기대와 달리 부진한 성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다 결국 서비스를 중단하고 리뉴얼 작업에 들어간 것을 염두에 두고, '오디션2'로 이를 만회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2일 열린 '오디션2' 프리미엄 오픈 기념 간담회에서 유현오 대표는 "올해 새 수익을 창출해 회사의 펀더멘털을 강화하고 이를 주가에 반영할 수익원으로 '패온라인'과 '오디션2', 새로운 멀티플랫폼 게임서비스 세 가지를 생각했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그러나 패온라인이 기술적 완성도가 떨어져 수익 창출이 지연되고 있고, 이것이 주가에 반영된 것 같다"고, 패온라인의 실패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디션2가 오디션1이 흡수하지 못한 신규 유저, 또는 휴면 유저 등 새 시장을 창출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와이디온라인은 오디션2가 기존 오디션1 시장을 잠식할 우려에 대해 "오디션2의 초반 타깃 유저를 오디션1을 잠시 떠난 휴면 유저로 해 차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오디션2를 개발한 T3엔터테인먼트의 김기영 대표는 "오디션1은 연주 부분을 확장해 드럼모드 등 밴드 모드를 실험적으로 많이 시도해볼 것"이라며 "오디션2는 SNS 커뮤니티 부분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4일부터 프리미엄 오픈 서비스에 들어가는 오디션2는 전작보다 커뮤니티와 다양한 게임모드 개발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메신저와 게임룸, 커뮤니티가 모두 연동되는 가운데 미니게임, 채팅, 퀘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음원도 현재 국내 205곡, 해외 89곡 총 294곡을 보유하고 있고, 매주 3~4곡씩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이번 프리미엄 오픈 기간동안에는 특히 여성유저에게 풍부한 혜택을 제공한다. 오디션1의 유저 가운데 60%가 여성이었던 점을 고려해 여성유저 위주의 마케팅으로 초반 붐업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
오디션2의 해외 서비스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여 수익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박재우 와이디온라인 상무는 "중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더 나인'과 계약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고, 대만에서도 8월 중에 정식 서비스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나윤주 기자 yunj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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