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현대증권은 23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양호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8만원에서 125만원으로 올려 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2%와 14%성장한 5043억원, 90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채널별로는 백화점(면세점 포함) 매출이 전년 대비 12%, 방문판매 8%, 전문점 15% 할인점 10%로 증가하는 등 전 채널이 고른 성장을 시현할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 백화점 내 높은 브랜드로열티와 신제품 출시 효과, 아리따움의 점당 매출 개선으로 올해 내수 시장점유율이 36%에 달해 확고한 시장지배력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중국의 임금 상승으로 인한 구매력 증가와 소비패턴 변화, 위안화 절상 등에 따른 내수 소비 확대로 중국법인은 향후 3년간 연평균 41%의 외형 성장과 31%의 순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국법인에 대한 기대 등으로 최근 100만원을 상회하기도 했던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증권가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전날 하이투자증권과 교보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이 주가 급등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다"며 각각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조정한 바 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