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KT는 경기도 이천시와 '080 방문자 기록 서비스'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해당 서비스를 이천시 지역 상권에 도입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080 방문자 기록 서비스는 지자체에서 점포마다 부여한 고유의 080 수신자 부담 번호로 방문객이 전화를 걸면 "방문자 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라는 자동응답(ARS)과 함께 방문자의 로그 기록이 4주간 저장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역학조사 및 추가 감염 예방을 위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KT는 이천시청 5000회선 개통을 시작으로 해당 서비스를 타 지방자치단체에도 제안할 계획이다.
엄태준 이천시장(사진 왼쪽)과 해용선 KT 강남서부광역본부 상무가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T
기존 QR코드 방식의 경우 소상공인이 단말기를 마련해야 하는 부담이 있고, IT 취약계층이 활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수기대장 기록방식도 필체 인식 오류에 따른 신뢰도 문제, 지류 관리의 어려움, 일부 정보 악용 사례 등 논란도 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KT가 개발한 방문자 기록 서비스를 이천시 지역 상권에 선제적으로 도입해 기존 QR코드와 수기 기록 방식의 문제점을 보완하게 됐다"며 "시민의 신뢰를 받는 행정서비스를 통해 이천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해용선 KT 강남서부광역본부 상무는 "기존 방문자 기록 방식이 가진 문제점을 해결하는 서비스를 출시해 기쁘다"며 "이천시와 MOU를 시작으로 국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