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HMC투자증권은 중국 철강업계의 구조조정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철강주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강화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다음달 바오스틸 내수가격 인하를 결정한데 이어 다음달 15일부터 철강 수출시 증치세 환급을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이 같은 중국 정부의 조치는 경쟁력 없는 소형 철
강업체들의 수익성을 압박해 그 동안의 인위적인 방법이 아닌 시장논리에 입각한 구조조정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중국의 이런 구조조정은 철강 생산능력 과잉을 해소할 뿐 아니라 철광석 업체들에 대한 가격 협상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서 중기적으로 전세계 철강산업에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정부의 구조조정은 약 1억5000만톤의 잉여생산 능력을 감축해 중국 과잉생산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철광석 업체들의 가격협상력을 낮출 수 있어 국내 철강업종에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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