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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언택트 사회공헌활동 확산
입력 : 2020-11-14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까지 바꾸고 있다. 은행들도 코로나로 변화하는 패러다임에 맞춰 언택트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는 모습이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JB금융그룹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면서 임직원들의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토이 비누 만들기', '도서 기부' 등 언택트 기부 캠페인을 실시했다. 코로나 예방을 위해 손씻기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토이 비누를 임직원들이 집에서 직접 제작해 기부하는 방식을 취했다.
 
또 그룹 웹진을 통해 임직원들이 비대면으로 중고 도서를 기부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중고 도서 기부 시 신규 도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함께 진행해 임직원들의 만족도와 참여율을 높였다. 실제 캠페인 공지 하루 만에 이벤트가 마감됐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하나은행도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행복상자 만들기' 언택트 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임직원들이 사무실이나 자택에서 행복상자를 만들고 응원카드를 작성해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경남은행은 지난달 울산과 경남지역에서 언택트 사회공헌사업인 '비치코밍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신청한 임직원과 가족들이 지역의 주요 해안가를 찾아 플라스틱 등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고 참여 사진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개인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사실상 봉사활동이 중단된 상태에서 다양한 언택트 사회공헌활동들이 실시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비대면 시대에 적합한 다양한 사회공헌과 캠페인들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B금융그룹의 '토이 비누 만들기' 캠페인에 참여한 광주은행 직원 자녀들이 집에서 직접 토이 비누를 만들고 있다. 사진/JB금융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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