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옵션만기일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매수세로 낙폭을 빠르게 줄이고 있다.
8일 12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2.81포인트(0.2%) 내린 1850.49 포인트를 기록중이다.
7조원이상의 매수차익잔고 부담을 안고 옵션만기일을 맞이하고 있지만 베이시스 강세가 이어지면서 프로그램 매수가 3000억이상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 기계 업종이 2% 넘게 상승중이다. 중국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도 이들 업종의 강세에 한 몫을 하고 있다.
포스코가 2.3% 상승하며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고려아연이 5.9% 상승하며 13만원대의 주가를 기록중이다. 담수설비의 수주 기대감으로 두산중공업이 4.7% 상승하고 있고 실적발표가 예정돼있는 두산인프라코어 역시 1.2% 오르며 나흘 연속 상승세이다.
반면, 금통위에서 금리가 동결되면서 증권등 금융주와 건설주는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BDI지수가 상승했다는 소식으로 한진해운이 2.4% 오르고 있고, 유가급등세로 자원개발 가치가 부각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가 4.9%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82포인트(0.29%) 상승한 647.46포인트를 기록중이다.
그동안 약세를 보였던 NHN, 다음 등 인터넷주들이 상승하고 있고 특히, 태광이 실적호조가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로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흑자전환한 KH바텍 역시 4.3% 오르며 닷새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광우병 관련 수혜주로 주목받는 수산주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는 반면, 선진, 도드람B&F 등 돼지고기 수혜주들은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