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1 사전예약 실시…이통3사, 신규 서비스 공개

사업자별 혜택 공개…비대면 트렌트 강세

SKT는 갤럭시S21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사진/SKT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이동통신 3사는 오는 21일까지 삼성전자(005930) 갤럭시S21 사전예약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각 사는 회사 서비스와 연계한 혜택을 준비하는 동시에 비대면 흐름에 맞춘 개통 서비스도 선보였다. 갤럭시S21의 공식 출시일은 오는 29일로, 사전예약 기간 이후인 22일부터 28일까지는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순차 개통이 진행된다.

 

이통사, 신규 구독서비스 연계 이벤트 선보여

 

SK텔레콤(017670)은 갤럭시S21 사전예약 구매고객을 위해 구독 서비스 연계 이벤트를 준비했다. 갤럭시S21 구매 고객은 온라인 이벤트 페이지에서 SKT의 주요 구독 서비스 5종(웨이브, 게임패스얼티밋, V컬러링, 북스앤데이터, 플로)과 어울리는 제휴 구독서비스를 선택해 응모할 수 있다. 또한 '뉴(New) 구독서비스 미리보기' 이벤트를 마련해 오는 31일까지 T멤버십 이벤트 페이지에서 이벤트를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정수기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등 SK매직 가전 월 렌탈료를 20% 할인받는 기회를 제공한다.

 

KT(030200)는 갤럭시S21 출시와 함께 신규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V컬러링은 고객이 원하는 영상을 설정하면 전화를 거는 상대방의 스마트폰에 해당 영상을 보여주는 서비스다. KT 5G 요금제인 '슈퍼플랜 초이스'에 가입하면 '넷플릭스 초이스'를 선택해 넷플릭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액정 파손 시 최대 7만원의 자기부담금만 내면 최대 150만원까지 보상받는 갤럭시 전용 보험 '갤럭시케어'와 버즈 전용 보험 등도 선보인다.

 

LG유플러스(032640)는 갤럭시S21 예약가입에 맞춰 새로운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갤럭시S21 출고가의 50%만 24개월 동안 나눠내고, 사용 후 반납과 함께 갤럭시S·노트 등 삼성전자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기기를 변경할 경우 남은 할부금을 보상한다. 월 이용료는 8100원(24개월 납부)이며, 월 10만5000원 이상 5G 요금제인 '5G 프리미어 플러스'와 '5G 프리미어 슈퍼' 가입 고객은 별도 이용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월 9만5000원의 '5G 프리미어 레귤러' 고객은 10% 할인된 월 7290원에 이용 가능하다.

 

KT는 15일부터 전국 KT 매장 및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서 삼성전자 '갤럭시S21'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사진/KT

 

셀프 개통부터 온라인 행사까지…비대면 서비스 강화

 

아울러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활발해진 비대면 서비스도 강화됐다.

 

SKT는 셀프 개통, 온라인 전용 요금제 등을 선보였다. SKT T다이렉트샵에서 1차 사전 예약한 고객은 갤럭시S21을 사전개통 시작일인 22일 수령할 수 있다. 처음으로 사전예약 셀프 개통을 도입해 상담사 연결 없이 고객이 직접 개통할 수 있게 했다. 갤럭시S21을 사전예약으로 구매한 고객은 개통안내 문자에 따라 대기시간 없이 개통할 수 있다. 또한 T다이렉트샵을 이용하는 고객은 기존보다 30% 저렴한 온라인 전용 요금제 '언택트 플랜'에도 가입 가능하다.

 

갤럭시S21 울트라 팬텀블랙 모델. 사진/SKT

KT는 사전예약 첫날인 이날 오후 6시 갤럭시S21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한다. 'Seezn(시즌)', 'KT공식 유튜브 계정', 현대홈쇼핑 에이치몰 앱 쇼핑라이브 등에서 가수 딘딘과 함께 진행한다. 아울러 사전예약 고객 개통 전날인 21일 오후 8시에는 BJ쯔양이 참여하는 유튜브 출시 행사를 진행한다.

 

비대면 서비스도 강화해 KT 공식 온라인몰 KT샵은 갤럭시S21을 주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시간배송' 서비스를 서울지역에 한정해 운영한다. 개통 2일 전인 20일 21시부터 퀵 서비스로 배달을 시작해 고객은 22시 안으로 갤럭시S21을 수령할 수 있다. 보험 이용 편의성도 확대해 자급제로 갤럭시S21을 구매한 고객은 마이케이티 앱이나 웹에서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유샵을 통해 사전예약 및 개통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월 1만원 GS25 쿠폰을 12개월간 증정한다. 유샵 이벤트 페이지에서 '룰렛 이벤트'와 '추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올 12월 말까지 유샵 등 비대면 채널 프로모션도 운영한다. GS25, 지마켓·옥션, 요기요, 마켓컬리, 카카오T, GS프레시몰 중 고객이 선택한 제휴사 1곳의 할인쿠폰(요금제 따라 월 최대 7500원)을 24개월 동안 지급한다.

 

갤럭시S21 시리즈 3종…울트라, 노트 S펜 지원

 

이번 갤럭시S21 시리즈는 6.2인치 갤럭시S21, 6.7인치 갤럭시S21+, 6.8인치 갤럭시S21 울트라 등 3종이며 5G 전용으로 출시된다. S21 울트라는 기존 노트 시리즈 단말만 지원하던 S펜 기능이 지원된다. 가격은 △갤럭시S21 99만9900원 △갤럭시S21+ 119만9000원 △갤럭시S21 울트라 256GB 145만2000원·512GB 159만9400원 등이다. 

 

한명진 SKT 마케팅그룹장은 "갤럭시S21 구매 고객이 즐길 풍성한 구독 서비스와 비대면 흐름을 고려한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이 좋아할 만한 구독 서비스를 지속해서 발굴해 맞춤형 고객 혜택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균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 상무는 "최첨단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갤럭시 S21과 함께 KT만의 신규 서비스 등 차별화한 혜택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