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카놀라유(유재석)가 오는 2월 중순 ‘2021 동거동락’을 공개한다고 밝히며 기대감을 끌어올린 가운데 예능 뉴페이스들과 카놀라유의 만남이 찐 웃음을 안겼다. 또한 ‘영원한 수사반장’인 최불암을 잇는 새로운 부캐인 강력 3팀의 ‘유반장’이 등장해 웃음과 추리가 어우러진 세계의 문을 활짝 열며 ‘놀면 뭐하니’다운 예측불허 재미를 선사했다.
3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0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는 수도권 기준 1부 9.3%, 2부 11.1%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부 수도권 기준 8.6%를 기록해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강력 3팀의 수사반장 유반장이 시그널을 받고 새로운 사건의 수사를 예고하는 장면’으로 수도권 기준 12.1%를 기록했다.
이날 카놀라 유와 영길, 동석은 예능에서 활약중인 조세호, 황광희와 만나 예능 유망주들과 게임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받으며 원석 찾기 여정을 이어갔다. 그런 가운데 자칭 코미디 엔터계 대모인 나대자(홍현희)가 등장, 카놀라 유와 회동을 가졌다. ‘미세스 나대자’는 예능 뉴페이스들을 지원사격하기 위해 출격, 긴장한 예능 기대주들의 기를 팍팍 살려주며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대세 코미디언들의 추천을 받은 5인의 예능 뉴페이스 원석들이 공개됐다. 김승혜, 신규진, 하준수, 이은지, 김해준이 그 주인공. 리포터부터 개그까지 다재다능함의 소유자인 김승혜는 조세호와의 불발된 ‘썸’ 비화와 코끼리 개인기를 공개했다. ‘개그계의 리아킴’ 이은지는 전 댄스 스포츠 선수 출신다운 몸놀림으로 이국주의 바운스와 털기춤은 물론, 홍현희의 앞니 자기주장 댄스까지 능청스럽게 선보이며 폭소를 안겼다. ‘사투리 개그마스터’ 신규진은 ‘전국노래자랑’에서 술 취한 어르신이 아이돌 노래에 맞춰 춤추는 모습을 비트를 거스르는 나만의 박자로 완벽 재현, 공감백배 빅 웃음을 불렀다.
‘마성의 남자’ 김해준은 부캐 ‘최준’으로 빙의, 느끼한 버터 한 사발 멘트를 투척, 블랙홀 매력에 영길의 감탄을 불렀다. ‘개그계 신스틸러’ 하준수는 동석과 카놀라유, 나대자의 매력 포텐 터진 마성의 캐리커처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날 긴장 모드 속에서도 자신의 특급 개인기를 펼친 5인 원석들은 그들에게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히며 울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이날 카놀라유는 기자회견을 열고 “’동거동락’의 기본 포맷에 새로움을 더한 버라이어티로 2월 중순 찾아오겠다. 확정멤버는 아직은 극비로 10명 내외의 멤버와 함께 할 예정”이라며 신구 예능인이 함께 할 ‘2021 동거동락’의 구체적인 일정을 밝혀 기대를 모았다.
또한 유재석이 ‘수사반장’의 최불암을 잇는 ‘유반장’으로 등장해 또다른 부캐의 세계를 활짝 열었다. 미제사건 해결사인 ‘전설의 형사’ 유반장은 수사가 막힐 때면 홀로 둠칫 댄스를 추며 독특한 정신세계의 소유자임을 엿보게 했다. 여기에 수갑을 은팔찌처럼 한 손에 차고 온 순박한 웃상 형사 김형사(김종민)는 “꿈이 형사”라고 고백, 유반장을 기막히게 만들었다. 단발머리를 휘날리며 쁘띠 비주얼을 뽐내고 등장한 마동석 닮은꼴 마형사(데프콘) 역시 존재감 가득한 등장만으로도 빅 웃음을 안겼다.
이때 강력3반에 의문의 전화벨 소리가 울린 가운데 예고에선 전직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감독관으로 등장하는가 하면 유반장이 새 팀원 면접을 보는 모습, 살인 사건 추리를 하는 모습 등이 공개되며, 드라마 ‘시그널’을 잇는 추리의 세계를 기대케 했다.
놀면 뭐하니 카놀라유. 사진/MB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