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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감산 조치 3월까지 연장…"반도체 부족 여전"
입력 : 2021-02-10 오전 4:15:18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미국 자동차 제조기업 제너럴모터스(GM)는 북미 공장 3곳의 감산 조치를 3월 중순까지 연장한다.
 
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GM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당초 이번 주까지로 예정됐던 미국 캔자스주 페어팩스·캐나다 온타리오주 잉거솔·멕시코 산루이스 포코시 공장의 감산 조치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감산 연장 조치는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로 인한 것으로, 이에 따라 쉐보레 말리부, 뷰익 앙코르, 캐딜락 XT4, GMC 터레인 등의 생산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앞서 작년 상반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자동자 수요가 줄자 반도체 업체들은 차량용 반도체 생산을 줄였다. 그러나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로 현재 전 세계에서 차량용 반도체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에서는 관계자들이 직접 대만 TSMC와 직접 만나는 등 반도체 증산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선 상태다.
 
GM은 성명에서 “(자동차) 업계는 여전히 반도체 공급 문제에 직면한 상태”라며 “GM의 계획은 사용 가능한 모든 반도체를 동원해 고객을 위한 풀 사이즈 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인기가 높고 수요가 많은 차량을 제조·출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미주리주 웬츠빌과 멕시코 라모스아리스페 공장은 부분 가동한다. 생산량을 절반으로 줄인 한국의 부평 2공장과 관련해선 별다른 언급이 나오지 않았다.
 
미시간주 햄트램크 GM 생산공장 내부 모습.. 사진/뉴시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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