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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후쿠시마 지진 여파로 생산라인 절반 가동 중단
1일 5000~6000대 감산 추정
입력 : 2021-02-17 오전 4:58:40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일본 도요타가 지난 13일 후쿠시마 근해에서 발생한 규모 7.3 지진 여파로 일본 내에 있는 완성차 공장 9곳의 생산라인 14개 가동을 최장 나흘간 정지한다. 
 
16일 닛케이 신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도요타는 이날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을 강타한 강진으로 상당수 부품업체가 피해를 봤다”며 “부품공급에 차질을 빚어 이들 생산라인을 17~20일에 걸쳐 멈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지진 피해로 공급이 늦춰진 부품이 자동차용 반도체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일본 내 도요타 완성차 공장은 총 15개 공장 28개 생산라인이다. 이번 생산라인 정지로 생산라인 중 절반을 세우게 됐다.
 
가동을 중단하는 라인은 아이치현 도요타시에 있는 다카오카 공장, 도요타 자동차 동일본 이와테 공장, RAV4 생산라인, 히노 자동차 하무라 공장 등이다. 정지한 생산라인은 SUV 해리어, 고급차 렉서스 등 폭넓은 차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도요타는 생산라인 정지로 영향을 받는 생산 대수를 명확히 밝히진 않았다. 다만 2019년 도요타의 일본 공장 생산실적에서 계산하면 14개 라인 가동정지로 1일당 5000~6000대 정도 감산이 예상되고 있다.
 
도요타 로고. 사진/뉴시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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