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인공지능(AI) 및 5G 통신기기 전문기업
인포마크(175140)는 네이버의 AI 플랫폼 클로바를 탑재한 스마트 디바이스 '클로바 클락+2.0'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 금액은 약 200억원으로 인포마크는 지난해 12월에도 약 68억원 규모의 클로바 클락+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클로바 클락+는 지난 7월에 출시된 탁상시계형 스마트 스피커로, AI 스피커의 기본 기능에 전면 LED 디스플레이를 통한 시간·날씨 등 정보 제공과 스마트홈 기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0 4차 산업혁명 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말 기준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판매된 AI 스피커 대수(누적)는 861만대로 전년 대비 45.7%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정보통신기술 기반 비대면 산업이 큰폭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인포마크는 지난해 10월 네이버를 통해 출시된 '클로바 램프'의 공급을 맡기도 했다.
최혁 인포마크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AI 스피커 등 스마트 디바이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인포마크는 국내 최대 AI 스피커 모델 라인업을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 및 점유율을 지속해서 높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포마크가 공급할 '클로바 클락+'. 사진/인포마크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