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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악용되는 딥페이크 기술, 피싱·성착취물 '심각'
입력 : 2021-02-28 오전 1:42:24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SBS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가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나타난 딥페이크 기술로 인한 범죄를 분석하고 그 예방책을 살펴봤다. 
 
27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는 ‘보고, 듣고, 의심하라. 딥페이크와의 전쟁’ 특집으로 딥페이크 기술의 현주소를 살펴봤다. 
 
딥페이크는 인공지능의 한 분야인 딥러닝을 활용해 사람의 얼굴이나 특정 부위를 합성한 가짜 동영상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IT 산업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 쓰이는 인공지능 기술이다. 하지만 딥페이크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분야는 포르노 분야다. 
 
한 딥페이크 피해자 최현주(가명) 씨는 SNS 메시지를 통해 낯선 이로부터 자신의 성관계 영상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SNS에 올린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성관계 영상으로 협박을 하며 돈을 보내라고 한 것. 해당 계정을 차단하자 합성된 영상이 유포됐다. 
 
또한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피싱 사기도 우려가 됐다. 제작진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범죄 실험을 진행했다. 병원에 입원한 자녀가 부모를 속여 돈을 요구하는 피싱 사기 모의 실험을 진행했다. 부모들은 자녀가 아닌 것 같다고 의심을 하면서도 신용카드 사진을 전송했다. 
 
최근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여성 연예인들을 고통받게 하는 불법 영상 딥페이크를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는 청원 글이 등장했다. 한 제보자는 딥페이크 제작자들이 활발하게 활동한 사이트는 K팝 아이돌과 일본 AV 배우들 영상을 합친 사이트라고 폭로했다. 해당 사이트에서 딥페이크 포르노물을 더 정교하게 만드는 지를 대결하는 분위기라고 했다. 
 
더구나 여성 연예인들뿐 아니라 일반인까지 딥페이크 포르노물의 피해자가 되고 있다. SNS에 올린 사진으로 인해 딥페이크 포로노물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 딥페이크 포르노물로 인해 충격을 받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경우도 있다고 했다. 딥페이크 피해자는 초범이라는 점과 반성하고 있다며 집행유예를 받았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17살이라는 딥페이크 성착취물 판매자는 돈 때문에 성착취물을 제작해 판매했다고 했다 판매자는 잘못된 것을 알기는 하지만 걸리면 책임 지겠다고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 제작진이 책임을 질 수 있는지 재차 묻자 판매자는 책임질 수 없다고 번복을 했다. 
 
사이버수사대는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하는 것 자체가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죄라고 지적했다. 또한 제작 시기가 2020년 6월 25일 이후라면 허위영상물 제작 반포 등으로 처벌할 수 있다고 했다. 
 
사이버수사대는 사이버 상이라 흔적이 안 남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이버상 올리는 범죄가 모두 흔적이 남는다고 했다. 
 
지난 1월2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적용, 허위영상물 등을 반포할 시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김상중은 딥페이크 성범죄자들에게 취업 제한, 전자 발찌, 신상 공개 등의 처벌이 이뤄질 수 있다고 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딥페이크. 사진/S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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