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지난 2월 미국 민간 부문의 고용이 당초 예상했던 기대치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발표된 ADP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2월 민간 부문 고용은 11만7000명 증가했다. 이는 당초 다우존스가 경제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22만5000명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는 1월의 19만5000명 증가에 비해도 급격히 감소한 수치다.
업종별로 제조업과 건설 부문에서 고용이 각각 1만4000건, 3000건 감소했고, 교육 및 보건 분야에서는 3만5000건 증가했다. 전문·경영 부문과 여가 및 숙박업에서는 각각 2만2000건, 2만6000건이 늘었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대기업들 코로나19의 영향을 점점 더 많이 느끼면서 생산 부문의 일자리 증가가 일시적으로 정체되고 있다”고 말했다.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취업박람회에 일자리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채용 회사 직원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