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뉴욕 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호재에 따른 상승분을 하루만에 반납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3.07포인트(0.46%) 하락한 3만2862.30을 기록했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3만3000선을 넘겼지만 하루 만에 내려왔다. 전날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도 58.66포인트(1.48%) 내린 3915.46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409.03포인트(3.02%) 급락하면서 1만3116.17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10년 만기 국채금리(수익률)가 14개월 만에 최고로 오르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앞서 전날 FOMC는 거의 3년 동안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재확인했지만, 인플레이션 우려를 따라 국채금리는 하루 만에 다시 큰 폭의 상승했다.
10년 만기 금리는 장중 6.9bp(1bp=0.01%p) 오른 1.710%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75% 넘게 올라 2020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나스닥 대형주들이 큰 폭 내렸다.
종목별로 테슬라가 6.93% 하락한 653달러에 마감하면서 700달러선이 다시 무너졌고, 넷플릭스(-3.77%), 아마존(-3.44%), 애플(-3.39%), 인텔(-3.12%) 등도 내렸다. 쿠팡은 1.3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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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