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배우 송희준이 반려견 파양 논란에 대해 해명을 했다.
송희준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두 달 전쯤 마당과 벽을 공유하는 옆집에 어린 진돗개가 분양되어 왔다. 모네는 그 개의 기척이 느껴지면 잠을 자지 못하고 밤새 짖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밥도 먹지 않고 그나마 먹은 것은 토하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병원에서는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진단해 주셨고 저는 이사가 방법이라고 생각해 새 집을 구하는 동안 모네는 본가의 부모님이 맡아주기로 하셨다”며 “본가에서 모네는 다시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고 컨디션을 회복해 가고 있었다”고 알렸다.
하지만 송희준은 “최근에 암으로 투병 중이신 아버지의 상태가 갑자기 안 좋아지셨다. 병원에 입통원하시는 일이 잦아져 매일 어머니가 모네와 산책할 때 가시던 같은 아파트의 어머니 친구 분께서 부모님의 입통원시 모네를 함께 돌봐 주시기로 했다”고 해명을 했다.
또한 “그러다 그 분이 모네를 맡아 키우고 싶다고 하셨다. 저는 아버지 건강 상태를 보며 부모님과 집을 합쳐야 할 상황도 고려해야 했기에 입양처에 모네가 저를 떠나 있는 현재의 상황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송희준은 “입양처에 이런 저의 사정을 공유하고, 모네를 돌봐 주시기로 한 분이 입양 심사를 받고 싶어한다는 말씀을 드렸지만 불가하다고 답변을 받았다. 그리고 어제 모네를 데려 가셨다”고 했다. 또 “제 미숙한 결정으로 모네를 떠나 보내고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 모네에게 너무 미안하고, 입양처에도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송희준은 2015년 모델로 데뷔한 후 2018년 영화 '히스테리아'를 통해 배우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건교사 안은영'에 출연했다.
송희준 해명. 사진/송희준 인스타그램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