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가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리지널 드라마와 예능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가운데, 토종 OTT 중 하나인 왓챠도 예능 제작에 나선다.
왓챠는 9일 티캐스트와 함께 E채널 예능 프로그램 '노는브로'를 공동 제작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최근 '노는브로' 공동 제작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 왓챠가 TV 예능 프로그램에 제작·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는브로'는 E채널에서 방영된 '노는언니'의 스핀오프 버전 프로그램이다. '노는언니'가 박세리·남현희·곽민정 등 여성 스포츠 선수의 이야기를 담았다면 '노는브로'는 남성 스포츠 선수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출연진으로는 박용택·전태풍·김요한·조준호·구본길·김형규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확정됐다. 노는브로는 오는 5월 중 E채널에서 방송될 예정이며 왓챠에서 독점으로 스트리밍한다.
박태훈 왓챠 대표는 "이번 공동제작을 통해 OTT 왓챠와 방송사 티캐스트가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플랫폼의 경계를 넘는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전햏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