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대권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광주를 찾아 "정권 재창출이 문재인 정부의 개혁을 완결할 수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28일 정 전 총리는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광주전남은 대한민국 민주주주의 중심이었고 앞으로 민주주의를 토대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게 이끌어 나가는 '케이(K) 회복'의 중심에 서야 한다"며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K 회복을 통해 일상도 회복하고 경제도 회복하고 공동체를 회복해야 한다. 그것이 광주전남 시·도민 여러분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며 "광주전남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중심이었다. 앞으로 광주전남이 민주주의를 토대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게 이끌어가는 K 회복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권 도전과 관련해서는 "계획에 대해서는 머지 않아 소상히 국민께 보고드릴 일이 있을 것이다"며 "지금 당 내에 많은 인재들이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힘을 합치고 적극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페이스북에서도 "광주와 호남은 민주당의 텃밭이 아니라 올바른 민주당을 만드는 존립 가치"라며 "광주정신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조금이라도 더 나은 당에게 힘을 실어 주시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제 아픔을 딛고 광주 호남의 발전을 얘기해야 한다. 5월 광주정신을 현실에서 성장과 발전으로 구체화해야 한다"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실용정신으로 지역 경제를 살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가 균형 발전을 기치로 광주 호남을 명실공히 대한민국 지역분권 발전의 한 축으로 정립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