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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당 대표 출마 선언…"혁신·통합 적임자"
지난 1년 권한대행 경험 강점…"야권 통합·정권 교체할 것"
입력 : 2021-05-10 오후 2:18:50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가 "당 대표의 소임을 맡겨주신다면 혁신과 통합으로 정권교체를 이뤄내며 이 나라를 정상궤도에 올려 놓겠다"며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주 전 원내대표는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과 통합, 대화합으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며 "문재인 정권 취임 4주년이 되는 오늘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주 전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은 대통령의 장밋빛 전망과는 정반대로 지난 4년 자유 민주주의가 파괴되고 삼권 분립이 무너졌다"며 "문 정권은 갈등과 대립을 부추기며 국민 한 분 한 분의 생활은 또 얼마나 힘들었냐"고 말했다.
 
주 전 대표는 "국가 안보가 위태로워 북한 핵무기와 미사일 능력은 나날이 고도화되고 안보를 지탱해온 한미동맹은 그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며 "부동산 정책, 경제 정책의 실패는 서민의 꿈, 청년의 꿈을
앗아가 버렸다"고 했다.
 
주 전 대표는 "국민들은 지금 국민의힘을 바라보면서 '답을 내놓으라'고 하는데 제가 그 답을 내놓겠다"며 "당 대표로 출마하면서 제가 국민들과 당원들께 드리는 약속은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권교체'"라고 주장했다.
 
주 전 대표는 "지난 1년간 원내대표, 당대표 권한대행으로서 우리 당의 개혁작업에 함께 한 만큼 대선 경선 시작 시점이 불과 2달여 밖에 남지 않은 지금 시간 허비 없이 혁신과 통합을 즉시 실행할 수 있는 것은 저만의 장점"이라며 "대선 승리를 위해 범야권 통합, 정권교체의 문을 활짝 열겠다"고 강조했다.
 
주 전 대표는 이를 위해 통합과 혁신이라는 당의 과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다. 차기 당 대표의 가장 큰 책무는 야권 통합으로 승리할 수 있는 대선 후보를 만들어내겠다는 것이다. 자기를 내세우기 보다는 조정 능력과 온화한 포용의 리더십으로 이끈다는 포부다.
 
또 그는 당의 체질을 혁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유와 공정을 실천하는 정당', 비상대책위원회가 만든 정책의 제도적 정비 작업을 하는 '중도와 통합을 실천하는 정당', 노동 개혁과 주택공급을 해결하는 '실력있는 정책 정당', 청년들이 기꺼이 참여하는 '젊은 정당'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주 전 대표는 "20?30세대가 참여하는 '한국의 미래 2030위원회(가칭)'를 설치해 청년들이 직접 대선 의제를 기획하고 입안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수직적 정당을 수평적 네트워크 정당, 당원 중심에서 국민 중심으로, 당원과 국민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온라인 중심의 소통 정당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평생을 공정을 화두로 살아왔다"며 "정치하는 동안 지역이나 특정 계파, 이념에 치우치지 않았고, 정치적 균형 감각을 갖고 중도적이고 통합적인 길을 걸어오면서 상대를 존중하고 소통에 힘써 왔다고 자부한다"고 호소했다. 
 
주 전 원내대표는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과 통합, 대화합으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며 경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사진/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박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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